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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헬스, 헬린이가 되다

겨울 달리기 복장

by 벌써마흔 2020. 12. 16.

오늘 아침은 어제 아침보다 1도가 더 떨어진 영하 12도. 그래도 어제 차가운 겨울 달리기를 한번 체감해봤기 때문에 집을 나서는 게 그렇게 두렵지는 않았다. 오늘은 겨울 달리기에 필요한 복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영하 12도의 날씨에 내가 달리기 위해 준비한 복장을 찍어봤다.

상의
기모 있는 후드 티셔츠(데카트론)  + 바람막이(노스페이스)

얼굴
자전거용 안면 마스크+ 빵모자


기모장갑+털장갑

하의
바지하나(룰루레몬 서지 조거)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치고 별로 거치는 것 없이 뛰는 편 같긴 하지만, 이 정도만 입어도 달리면서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귀랑 손이 차가우면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빵모자에 후드 까지 쓰고 어제 사용한 벙어리장갑 대신 기모장갑과 털장갑 2겹으로 뛰었다.

겨울철 달리기 할 때 벙어리 장갑이 좋다고 하던데, 정말 강추할 만하다. 어제는 벙어리장갑 하나로 달렸는데, 장갑 2겹으로 끼고 다닌 것보다 오히려 더 따뜻하고 가볍게 느껴졌다.

어제는 기모 레깅스에 반바지를 입고 뛰었는데, 달린다고 하니 마눌님이 선물로 요즘 핫하다는 룰루레몬의 바지를 사준 걸로 뛰었다. 이름도 독특한 서지조거란 바지를 입고 뛰어보니, 신축성이 좋아 편하기는 했는데, 지금 계절에 뛰기에는 비추 같다. 아내가 사준 바지의 부가세 수준밖에 안 되는 데카트론 레깅스가 지금 내겐 더 따뜻하고 편한 것 같다.

 

그런데 날씨가 춥다보니, 가민시계가 중간에 자주 멈쳐 버린다...;;

내일부터 속도 측정은 그냥 휴대폰으로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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