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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헬스, 헬린이가 되다

마흔이 되서 헬스하면서 느끼는 몇가지

by 벌써마흔 2020. 2. 17.

서른 중반을 넘긴후 부터 운동을 하려고 늘 신경 쓰고 살았습니다. 그 동안은 물이 좋아, 항상 수영 위주의 물에서 하는 운동을 했는데, 올해는 거의 15년만에 헬스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기호가 갈리듯 헬스는 재미가 없고, 지루한 운동이라고도 하는데, 혼자서 하는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헬스도 그렇게 지루해 하지 않고 아직 한달 보름 가까이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마흔에 헬스를 하다 보니, 팔팔한 20대 때 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느낍니다. 
우선 바로 헬스를 하지 않고 준비 과정이 생각보다 깁니다. 워밍업을 10분 이상하고, 스트레칭도 5분 이상 하다 보니, 실제 본운동은 길어야 30분 내외 입니다. 그렇다 보니, 20대 때에는 이정도하면 몸이 펌핑이 된 것 같은데, 지금은 몸의 변화가 없습니다 ;;

스트레칭을 길게 하는 이유는,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 때문(실제로도 마흔이 되고 몸이 예전 같지가 않네요ㅠ) 이기도 하고, 최대한 부상을 방지 하려고 해서입니다. 

본 운동을 하는 시간이 30분 내외 밖에 안되니, 이런 저런 많은 운동을 하기는 어렵고, 거의 대부분 하체 위주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표 3대 운동중에, 스쿼트 밖에 하지 않는 셈입니다. 그리고 아직 헬린이 단계기 때문에, 자세를 잡는거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야 겨우 봉을 잡고 시작하는데, 적은 중량으로 하다보니, 스쿼트가 아직은 생각보다 재미가 있습니다.

왜, "닥치고 스콰트" 라는 말이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꾸준한 운동을 하기위해, 최대한 자주 운동내용을 복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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