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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튜버다!

유튜버도 중독이다.

by 벌써마흔 2020. 8. 24.

유튜브 한 달이 지나다 보니,

이것도 중독 증상이 있는 것 같다.

하루 종일 어떤 컨텐츠를 올릴까 고민이다.

그리고 수시로 유튜브스튜디오 들어가서 조회수 보고, 구독자가 늘었나 보게 된다.

본업이 따로 있고 자투리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건데... 본업은 업무가 밀려 있음에도,

어느 순간에 보면 계속 유튜브 컨텐츠 글을 쓰고 있다...

내 컨텐츠가 떡상하길 바라는 건 일단 나중 문제고,

생각이 떠오르는건 빨리 영상으로

제작해서 올리고 싶은 생각이 더 간절하다. 

그런데, 현실의 벽은....ㅠㅠ

오늘 문득 옛날 잊었던 꿈이 생각났다.

대학에 진학학고, 적성에 맞지 않아서 방황할 때, 하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바로 영화 감독이다.

류승환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너무 인상적으로 보고 나서,

나도 저 사람처럼 영화를 만들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일단 영화라도 많이 보자는 생각으로

비디오방 알바도 몇 달 했었다. 

 

시간이 좀 지나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즈음에도

영화감독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너무커,

방송국 PD를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스터디도 했었다.

물론 몇 달 하다가 너무 막연한 언론고시 준비에 질려 포기하고 그냥 취업을 했었다. 

 

그리고 취업하고 나서 1년차에도 그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MBC PD 시험 원서까지 냈던 기억이 떠 올랐다. 

이 기억들이 길게는 20년전 짧게는 12년 전의 기억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이런쪽 일을 계속하고 싶었나 보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유튜브가 거대 플랫폼으로 되어 있고,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PD가 될 수 있는 시대.

나는 지금 내가 스무살 시절 하고 싶었던 꿈을 돌아 돌아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이게 지금 나의 정신 건강에 유익하니깐... :)

모든 초보 유튜버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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