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이것저것 새롭게 시작해보는 것이 많다.

나이 마흔이 되고 나서 마음가짐이 변해서 인지,

시작한걸 멈추면 다시 또 해 볼 기회가 없을 거란 생각이 커서 그렇다.

그래서 지금까지 8개월째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헬스가 있다.

헬스를 시작하고 두달 후에 헬스 기록을 남기고자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단순히 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남들이 읽어 주길 원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 때문인지,

꾸준하게 게시물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는 신기하게도 꾸준하게 방문자수와 조회수가 나온다.

계속 여기에 글을 쓰라는 자극 같다.

어쨌든 나이 마흔에 세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유튜브다.

나이 마흔 먹고 왠 유튜브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 어쨌든 한번 해보고 싶었던 거라 시작은 했다.

다음 주면 시작한 지 한 달인데, 벌써 올린 동영상도 13개나 된다...

물론 구독자나 조회수는 눈물이 난다...

꾸준하게 올린다면 구글이 조금이라도 더 노출해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몇 달은 더 해봐야 겠다.

그런데, 동영상을 찍고 올리고 하는 과정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이러는 시간에 내가 다른 생산적인걸 하면 어떨까 하는 자괴감과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는데 시간이 중요한가 라는 희망이 항상 싸우는 중이다...

어쨌든 유튜브를 하면서 다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지금부터 올려봐야겠다.

저의 유튜브가 궁금하신 분들은 부끄럽지만, 그래도 놀러 와주세요 :)

마흔 생존기 &